-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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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30 07:52
조선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들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을 당했습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이겁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저는 젊은 한국을 지지합니다.
강한 한국도 지지합니다.
일자리도 지지합니다.
경쟁력 있는 나라, 잘 사는 나라 살기좋은 나라, 지지합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주도하는 아시아 중심국가 어떻습니까?
몇몇사람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중산층도 서민들도 다 함께 잘사는 나라, 제안합니다.
어떻습니까? 지지하신다면 박수 한 번 보내주십시오.
21세기 새로운 한국,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방법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개혁해야 합니다. 정동영 고문의 주장대로, 확 바꿔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획기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찬성합니다.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말로 개혁합니까? 실천으로 개혁합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걸어온 길로서 그 개혁의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 미래의 비전을 증명해야 합니다.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으로서 증명해야 합니다.
저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부산 상고를 졸업했습니다.
졸업하고 그 해 책값을 벌기 위해서 이 울산한국비료 건설현장에 와서 막노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쳐서 이 대동병원에 2주간 입원해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산재환자인 줄도 모르고,
그저 치료비나 달라고 하지 않으면 고맙겠다 전전긍긍하는
무시하고 몽매한 한 사람의 노동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공부하고 출세합니다.
출세하고 나면 과거를 잊어버리고 과거의 동지를 배반합니다.
고등고시 합격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합격하고 나면 자기 출세에만 몰두할 뿐이지
가난하고 힘없는 이웃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노무현 저는 과거를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와 함께 고생했던 이들을 민중들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하게 고통받는, 억울하게 핍박받는 이 나라의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위해서
저는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 울산에서 뛰었습니다.
(중략)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뚜렷한 우리땅입니다.
대통령이 보통 시민과 같은 위치에서 함께 걸어다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보자...
내가 참여정부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게 뭐죠?
내가 공약한 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공약한 거 중에 못이룬 게 뭐죠?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고
법이 공정하게 지켜진 사회
뭐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을텐데요
정경유착, 반칙과, 특혜, 특권이 없는 사회.
뭐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을텐데요.
4대 권력기관 다 손놓아버리고
비합법적인 권력기관 다 쓰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보기에 따라 아주 약한 정보가 된 것이죠
그런데 또 결과적으로 보면
다른 정부들이 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로는 매우 강한 정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앞으로 말하자면,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물리적인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 그 일의 정당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의 권력은 정당성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의 있습니다.
대화를 좋아하시던,
청소년을 사랑하시던,
큰 웃음 주시던 대통령
"좌파, 신자유주의자 비꼰다고 했는데
앞으로 말조심하겠습니다."
대통령의 품위도 중요하지만
진실보다 더 큰 품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대1의 차이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한 평생 정치를 해 오면서 이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10대 1입니다.
- 앤아버 도서관과 크림치즈 파스타
- 분류없음
- 2009/04/17 03:23
- cooking, leek, penn, 도서관, 샤프 체다 치즈, 요리, 요리법, 이태리 요리, 잡지, 파스타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1년도 채 안된 새 건물입니다.
사방으로 나 있는 커다란 창들이 벽을 이루고,
도서관을 짓기 위해 잘라야했던 나무들이 가공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한쪽 창가에서 기둥이 된
낙원같은 도서관입니다.
책을 무한대로 빌릴 수 있고, 찾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컴퓨터로 책들을 브라우징하고 원하는 책을 예약하면 한쪽에 사용자 이름과 함께 잘 포장해 둡니다.
컴퓨터로 책을 찾고 그냥 들고만 오면 됩니다.
책과 커피와 무선인터넷과 사람들과 대화와 커다란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그런 것들이 작은 순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곳입니다.
책을 빌리다 빌리다, 잡지 과월호를 빌렸어요.
요리책도 많지만, 잡지책은 딱딱하지 않고,
잡다한 광고며 세상 한귀퉁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은 일들이며
요리 말고도 볼 거리가 많아요. 새로운 것들이요. 몰랐던 가재도구까지..
음 야미~~ 정말
근데 저 잡지는 뭐라구 읽어야 하는지 쩝.
이 많은 먹을 거리 중에서 하나 골라봤어요.
생긴 것도 익숙하고 면 요리라면 파스타에서 라면에이르기까지 모두 좋아하는 지라
저 국수의 이름이 PENNE 이군요.
길쭉하게 생겼든, 납작하게 생겼든,
구멍이 뚫렸든, 수제비 모양이든, 만두처럼 속을 채웠든
몽땅 파스타로 불렀었는데
잘난척할 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근데 펜 이라구 읽는 거 맞나요?
동네에 크로거 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는데,
늘 한산해요. 이마트갈 때처럼 주차하기 힘든 적이 없어요.
점원들은 항상 오늘 너 어땠냐구 묻지요.
그게 좀 이상하구 귀찮았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 이제 그걸 안물어보면
내가 아시안이라서 그런가 싶구 기분이 나빠지려구 해요.
영국 사람들은 그냥 하이 정도만 했거든요.
저기 저 재료를 저기 사라는 대로 다 샀어요.
우유도 집에 있는데 하프팻이라.. 풀팻으로 골라 샀구요
버터와 계란만 집에 있었네요.
Dijon mustard라는 건 못찾아서,
그냥 집에 소스로 쓰는 씨도 들어있는 머스타드로 했어요.
Leek는 대파처럼 생겼는데, 별 향을 모르겠더군요.
Chop을 하라고 써있는데... 어떻게 Chop을 하라는 건지... 사진을 자세히 들이다봤더니
거의 조밥을 내놨더라구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겨우 세뿌리인데 잎과 잎사이로 틈틈히 흙이 들어가서리 몽땅 뜯어서 씼고,
푸른 부분을 제거하라 해서 제거하다 하다 보니 하얀 부분이 너무 별로 안담아
좀 덜 파란 부분은 다시 주워담고....
썰어도 썰어도 끝도 없고
완전 난장판에... 이걸 왜 시작했나 싶고...밤에 몸살났어요.
소금을 넣고 penne을 삶고, 부드럽지만 쫄깃하게...
그러나 홀밀 파스타를 샀더니 쫄깃 대신 색다른 텍스처를 경험했습니다.
아뭏든 세상의 모든 면들은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거 같아요.
크림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1. 버터와 함께 리크를 마구 볶다가
2. 불을 낮춰 부들부들해질때까지 뚜껑을 덮어 부드러워지면
3. 밀가루를 흩뿌려 다시 볶으면 뻐덕뻐덕해지는데
4. 거기다가 우유를 넣어 끓인 후
5. 저 많은 체다치즈를 몽땅 다 넣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체다치즈의 그 끈적끈적함이... 음.. 냠냠 입니다.
울아들와서 자꾸 찝쩝거려 쫓아냈어요
6. 다른 그릇에 계란을 풀어 잘 섞다가 저 치즈소스를
조금씩 조금씩 넣어가면서 약 한컵 정도의 치즈를 계속 저어주고
7. 그 계란+치즈소스 믹스를 다시 저기다가 부어줍니다.
계란믹스를 부어주니 끈적함이 사라지고 마네요. 아쉽. 그게 오리지널 인가봐요.
여기에 penne을 섞고 400도로 미리 히팅된 오븐에 넣었어요.
배는 고프고,
냄새는 솔솔 나고,
애랑 어른은 언제 되냐고 기다리고
쩝 색깔이 사진에 있는 것처럼 맛있게 되려면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그냥 꺼냈습니다.
계란 믹스 때문에 소스가 조금 푸석거리는 느낌이 났어요.
뭐랄까 ... 그 많은 치즈는 다 어디로 갔을까 라는
다음번엔 그냥 우리식으로, 계란 빼고, 치즈의 끈적거림을 즐겨야겠어요.
오븐에는 안넣어도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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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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