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자밖 여운/실용

(46)
[편석준 외]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이 책이 의 두번째 편, 실천과 상상력 편이어서 그런지,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나와있지 않다. 첫 책에서 사물인터넷의 개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되고 있던 모양이라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실제 사물인터넷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총 네 사람이 공저한 이 책은 3부러 나누어져 있는데 3부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 마치 네 개의 다른 책을 같이 붙여 놓은 듯 일관성이 없고, 별도의 주제를 다룬다. 1부는 사물인터넷과 함께 언급되는 미래의 IT 기술로서, 내용 자체는 흥미롭지만 사물인터넷이란 것의 실체를 확실히 모르는 단계에서 읽어보면 뭐야 이게 사물인터넷이야? 아무데나 다 갖다 붙이네 라는 생각이 들만큼, 선도하는 IT 기술 및 서비스들에 대한 개념들을 소개한다. 모바..
[고이즈미 다케오] 맛없어? 맛없어? - 고이즈미 다케오 지음, 박현석 옮김/사과나무맛없는 음식을 탐구하면, 최소한 무엇이 만족스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세상의 맛없는 것들에 대한 푸념'이라고 적힌 표지의 서브타이틀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고, 그것에 대해 쓰지만, 이 책은 맛없는 음식에 대해 말한다. 참고로, 저자 고이즈미 다케오는 양조장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도 가르치는 발효학자인데, 세계를 누비며 음식을 맛보며 기행하는 음식 탐험가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의 구조는 1부 세상의 모든 맛없는 음식, 2부 여행자를 위한 식사, 3부 날아라 미각인 비행물체, 4부 요리하는 마음의 네 부로 되어 있고, 각 개별 챕터는 맛없는 것에 대한 원인 혹은 종류를 ..
[토가 히로쿠니] 성공하는 남자들의 옷차림 전략 평소 허접데기 옷을 걸치고 다니던 만만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새로 맞춘 양복을 좌악 뽑아 입고 나타나면, 한동안 마치 다른 사람처럼 어렵고 당황스럽다. 옷은 사람을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내면까지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부부라고 해도 윤기 좌르르르 흐르는 고급진 옷감으로 둘러싼 트렌디한 색감의 셔츠와 슈트는 새로운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남자도 잘 입고, 잘 가꾸어야 사랑받는다. 남자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방법은 여자들처럼 복잡하지는 않다. 특히 비지니스용일 경우, 복장이 크게 자유로운 편이 아니라서 아무리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조금만 신경쓰면 새롭게 자신을 변신시킬 수 있다. 익히 있는 바이지만, 시대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책을 읽었다. 회사원, 비지니스맨, 영업사원들을 위한 옷차림 가이..
[제이앤씨커뮤니티] 구글카드보드 앱 15선 - 와우 EVA 카드보드 가상현실이란 말은 더 이상 전문용어가 아니다. 우리는 쉽게 가상현실이라고 이름붙여진 것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세계에서, 현실과 게임 속 세상이 구분되지 않을만큼 정교한 시뮬레이션된 대상들을 만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필드에서 가상현실의 기술들이 접목되고 응용되고 있으므로 정의 역시 많지만 일반적으로 현실과 유사한 현실을 창조하는 활동이라고 하면 어디에서건 통할 것 같다. 내가 흥미롭게 본 영화 중에서는 매트릭스나, 아바타, 소스코드, 인셉션 같은 것들의 무대가 가상현실을 잘 묘사한 것 같다. 특히 소스코드에서는 신체의 모든 부위가 없이 달랑 뇌 하나만 어떤 용액 속에 담겨진 채로 완벽하게 두뇌로서만 현실을 대한다. 그런데 그가 대하는 자꾸만..
[장유경] 장유경의 아이놀이 백과 0~2세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기가 태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아기를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아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아기가 보고 깔깔 거리고 웃거나 좋아하는 반응을 하면 그 행동을 반복했다. 0-2세의 영유아는 너무 빨리 자라기 때문에, 뭔가를 해줄 기회가 금방 사라지고 만다. 토끼처럼 작은 몸이 움찔 움찔하다가 눈 한 번 깜짝거리고 나면 엉금엉금 기고, 그다음엔 걷고 말하고.. 그래서 아기가 매일매일 성장하는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작은 아기는 눈에 띄게 커져 버리기 때문에, 오늘도 소중한 아기지만 어제의 모습이 그립기도 했다. 1달 전과 비슷한 아기를 오늘 다시 볼 수 없는 정말로 간절한 시간들이 휘리릭 하고 지나가 버린다. 아기가 맨 처음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엄..
[김찬오] 강한 남자의 필수 스트레칭 : 1일 7분 완벽 운동 강한 남자의 필수 스트레칭 - 김찬오 지음/보누스스트레칭이 몸이 찌뿌둥할 때 하라고 개발된 것은 아니겠지만 몸이 찌뿌둥할 때에도 스트레칭을 하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피로한 부분이 자극이 되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 몸을 풀기 위해 행하는 동작으로 모든 운동은 스트레칭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기본을 지킨 스트레칭은 근육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체의 활동 범위를 넓히며 운동 효과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운동에 있어 가장 염려되는 점인 근육 부상을 예방하는 데도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라고 하니, 전국민 대상 스트레칭을 강제하는 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책에 소개된 스트레칭이 필요한 다섯 가지 이유는, '1. 활성 산소를 배출하고 2. 활기가 생겨 운동효과가 올라가고 3...
[김재석] 비염을 이해하기 위한 비염 교과서, 숨길을 열다 숨길을 열다 - 김재석 지음/열린시대흔히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숨쉬기 운동중이라고들 이야기한다. 숨쉬기는 심장박동과는 달라서, 맘먹고 작정하면 안쉴수도 있지만(물론 죽을 때까지 안쉴수는 없겠지만) 의식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몸이 알아서 해주는 운동이다. 요가나 명상 같은 걸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는 숨쉬기를 의식적으로 하지도 않고, 숨쉬는 걸 힘들어하거나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처럼 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쉽다고 말하는 것조차 웃긴 숨쉬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고통인 경우가 있다. 심한 비염 환자들이다. 코로 숨쉬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네 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혹은 해봤다면 심한 비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
[아카바 유지] 초고속 사고를 위한 두뇌 개조 프로젝트 0초 사고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잠시라도 생각을 하지 않는 순간은 없을 것이다. 생각의 범주에는 생산적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도 있고, 감정적이고 감각적인 것들도 있다. 이런 모든 사고들은 언어 없이 머리속의 생각속에서만 머물 때, 매우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생각을 정리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모호하고 흐릿할 수 뱎에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언어는 생각을 정리하는 필수적은 장치이다. 모호한 생각은 선택된 단어와 단어들사이에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서 비교적 정확한 생각으로 거듭난다.일에서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좋았던 감정이 널뛰듯 춤을 추다가 갑자기 확 주저앉거나 가라앉을 때가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그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혹은 병명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