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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이유 있는 부재 [도서]바퀴, 세계를 굴리다 리처드 불리엣 저/소슬기 역 MID 엠아이디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인류 문학의 기원이자, 방대한 규모의 그리스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읽다 보면 전차를 타고 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 벽화에도 바퀴를 이용했던 기록이 선명하게 남겨져 있다. 중세 시대를 지나오면서 서구의 전쟁터에서 전차는 쇠락했고 고려시대까지도 바퀴를 이용한 탈 것이 존재했던 기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는 바퀴달린 마차 대신 가마가 사람들을 날랐다. 바퀴의 역사는 기원전 4천년에서 3천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난 바퀴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분류했는데, 양옆의 두 개의 바퀴가 차축 끝에 달려있어 차체가 회전할 때 함께 회전하..
기쁨과 슬픔을 결정하는 음식들 [도서]감정의 식탁 게리 웬크 저/김윤경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은 직간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치고,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향신료, 동식물의 각 부위, 약물, 커피, 차 니코틴, 초콜릿 등의 모든 음식을 먹어왔고, 그것의 효능을 경험해 왔다. 여기서는 이러한 음식물 중 단시간에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뇌의 기능에 변화를 주는 화학물질을 포함한 경우가 있다. 커피, 당분, 헤로인, 알코올, 니코틴, 마리아나, 일부 향신료 및 향정신성 식물과 버섯이다. 이러한 음식은 뇌의 작용점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육두구의 경우 엑스터시로 전환되는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으나 식생활에서는 아주 조금씩만 ..
[사이언스 리더] 3기 선택 도서 배송 사이언스올에서 진행하는 사이언스 리더 이벤트 도서 후기 마지막 도서입니다. 지난 번에 스반테 페보의 멸종한 인류 사촌들의 게놈을 찾는 책을 읽은 후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조금 더 포괄적인 과학서를 찾았었는데, 이 책이 사이언스 올 우수과학도서 중의 하나여서 주저없이 선택하였습니다. 두번째 서적 감정의 식탁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하는 식품의 약리작용들을 분석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대충 훑어보았는데 책은 얇지만 궁금한 정보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사이언스 리더 이벤트는 끝인 것 같습니다. 총 세 번에 걸쳐서 했고, 평소 갖고 싶었던 우수한 도서와, 또 평소에 눈에 띄지 않아 모르고 있었던 양서들을 만날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끝났지만 내년에도 우수..
절망의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방법 [도서]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저/심연희 역 다산책방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잃어버린 게놈, 잃어버린 사촌들 [도서]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스반테 페보 저/김명주 역 부키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내일도 어제와 같을 거라는 허망한 믿음 [eBook]중세의 사람들 아일린 파워 저/이종인 역 즐거운상상 | 2014년 04월 눈이 멀면 세상은 암흑이다. 빛이 있어도 보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한다면, 밝은 세상도 그들에게 암흑이 된다.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눈을 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는 것이 없다는 것, 그만큼 연구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실제로 중세인들이 컴컴한 어둠속의 삶처럼 천년 내내 비참하고 야만적인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없다. 중세가 암흑인 것은 예술과 철학과 과학의 역사를 말할 때, 거의 천년에 걸친 그 방대한 시기를 마치 없었던 것처럼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껑충 뛰어넘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또한 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유라시아 패권이 서구가 아닌 동방과 아시아로 넘어간 것..
초급 일본어 과정이 거의 끝나면 [eBook]EBS 초급 일본어 11월 원미령 저 동아출판 | 2016년 10월 EBS 교육 프로그램은 북한에서도 (불법적으로?) 이용할 정도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여러가지 문화권의 언어 프로그램도 있지만, 가장 많은 건 영어다. 영어의 경우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정도가 되어 어느 단계에 이르면 그 다음 단계에서 공부할 만한 회화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EBS에서 찾으면 기초를 벗어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제목을 잊어 지금 찾을 수가 없고,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이지만 몇 년 전 아침과 저녁 한차례씩 잠시 한 10~20분 정도에 하는 advanced 급의 회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외국서 오래 살았어도 모르던 숱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일본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도서]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시원스쿨일본어연구소 저/곽은심 감수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계속 일본어 교재 리뷰를 쓰게 되니, 거 일어 공부 대단하게 홍보하는 것 같습니다.약 한알 전 일무따(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이북으로 구매하고, 함께 제공되는 mp3 음성 파일을 다운받아, 휴대폰에 넣어두고 다니면서 생각없이 틀어놓고 버스에서 듣는데, 사실 이걸 시작할 때까지도, 히라가나나 가타가타를 알지 못했어요. 글자는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듣기만 한 거죠. 교재가 휴대폰에 같이 있으니까 간간히 교재를 보면서 듣기를 하니까 대략 글자들이 눈에 익긴 한데, 이제 서서히 책을 읽고 교재를 보면서 공부해야 할 단계가 되니, 히라가나를 외우는 건 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